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AI)은 기술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AI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서 조금은 조용하지만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알파벳(Alphabet), 구글의 모회사죠.
하지만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습니다.
“AI 경쟁이 격화된 지금, 알파벳 주식은 여전히 매수할 가치가 있을까?”
이 글에서는 AI 중심 산업 구조 속에서 알파벳이 왜 여전히 유망한지, 그리고 투자 포인트는 무엇인지 깊이 있게 분석해보겠습니다.
1. AI 생태계 속, 조용한 강자
많은 사람들이 AI 하면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알파벳은 AI 핵심 기술을 조용히 리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 **딥마인드(DeepMind)**는 이미 AlphaGo를 통해 전 세계에 AI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 최근에는 Gemini라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통해 GPT-4를 위협하는 수준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죠.
- 클라우드 플랫폼인 Google Cloud는 AI API, 머신러닝 툴킷, 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 AI 인프라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용자용 AI 서비스만이 아닌, AI 기술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2. 여전히 견고한 광고 비즈니스
AI 기술 발전이 중요하지만, 현금 창출 능력도 무시할 수 없죠. 알파벳은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검색 광고는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 점유
- 유튜브는 영상 콘텐츠 소비 플랫폼의 절대 강자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광고 최적화가 강화되면서, 기존 대비 효율은 높아지고 비용은 낮아지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광고 수익의 ‘질’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3. 구글 클라우드의 반등
한때 AWS와 Azure에 밀렸던 Google Cloud가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AI 툴을 접목한 개발 플랫폼 강화
- 데이터 분석 및 자동화 시스템 제공 확대
- 기업용 맞춤형 AI 솔루션 지원
단순한 후발주자 이미지를 벗고, AI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가 AI와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이 부문에서의 성장은 구글의 중장기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저평가된 성장주
2024년 기준, 알파벳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5~27배 수준입니다. 이는 기술 대장주들 중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입니다.
- Microsoft: 약 35~40배
- NVIDIA: 60배 이상
- Meta: 30배 중반
광고라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확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주가는 오히려 ‘기회’로 보일 수 있는 구간입니다.
5. 투자 시 고려할 리스크
물론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알파벳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 AI 경쟁 격화: 오픈AI, MS, 메타 등과의 지속적인 기술 경쟁
- 반독점 규제 압박: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규제 리스크 존재
- 콘텐츠 소비 트렌드 변화: 틱톡 등 숏폼 콘텐츠 플랫폼의 부상으로 유튜브 수익성에 영향 가능성
하지만 이러한 리스크는 대부분 이미 인지된 요소들이며, 알파벳은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재무적, 기술적 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습니다.
결론: 지금도 ‘구글’은 유효한가?
AI 시대의 기술 리더가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겠지만,
‘알파벳’은 기술 인프라, 수익 구조, 혁신 역량 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 단단한 광고 기반
- 지속 성장 중인 클라우드 사업
- 조용히 진화 중인 초거대 AI 모델
- 그리고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알파벳은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중장기 투자자로서 담아둘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평가됩니다.
